서울아파트 매매가, 14주 연속 하락
서울아파트 매매가, 14주 연속 하락
  • 구동환
  • 승인 2019.02.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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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4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8%) 대비 0.07%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해석된다.

 

동남권(강남 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16%에서 금주에는 -0.13%로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반면 양천(-0.21%)·마포(-0.18%)·용산(-0.15%)·중구(-0.11%) 등지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금천·영등포·동대문구 등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대구의 아파트값이 다시 0.01% 하락했고 부산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8% 떨어졌다.

 

경기도는 방학 이사수요, 신도시 개발 등의 재료로 남양주시(0.03%) 등이 일부 상승했으나 성남시 수정구(-0.32%)와 하남(-0.22%)·광명시(-0.22%) 등 대다수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감정원이 공 176개 시·군·구 가운데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 지난주 105곳에서 129곳으로 증가했다.

 

지방의 전셋값이 0.10%, 지방 5대 광역시가 각각 0.06%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7% 하락해 지난주(-0.18%)보다 낙폭은 다소 줄었으나 새 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1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