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석 한화 사장, “대전공장 폭발사고 사과와 깊은 애도”
옥경석 한화 사장, “대전공장 폭발사고 사과와 깊은 애도”
  • 강필성
  • 승인 2019.0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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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옥경석 한화 화약 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대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했다. 

옥 사장은 14일 오후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아침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들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사고를 수습하는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사고 근본 원인과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42분께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25분경 진화를 마무리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 로켓 연료 주입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진 사업장이다. 1년도 안돼 8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이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관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작업중지 명령 해제는 사업주가 해당 시설·설비 등에 대한 안전·보건실태를 점검해 안전작업계획을 수립하면 근로감독관이 현장을 방문해 개선 여부를 확인, 심의위원회에서 안전·보건조치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인정했을 때 가능하다. 

경찰도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감식에 착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