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형제' 2018년 품었다! 펄어비스 다시 '웃었다'
'검은사막 형제' 2018년 품었다! 펄어비스 다시 '웃었다'
  • 김상두
  • 승인 2019.02.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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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연간 매출 4043억 전년比 244.9%↑…영업익 1669억, 157.8%↑

[비즈트리뷴] 검은사막 모바일, 지난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대상(대통령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

흥행과 부를 모두 겸비했다. 대만에서는 리니지M의 사전예약 역사를 모조리 갈아치웠다.

원작 '검은사막' 역시 8월 업데이트와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8년 한해 흥행은 물론 명예까지 거머쥔 '검은사막' 형제로 인해 펄어비스 2018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가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244.9%, 157.8% 증가한 수치다.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가 주효했다.

4분기 매출은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8%, 180.4%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IP가 국내∙외 매출 성장을 이끌며 글로벌 게임 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검은사막’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8월 서비스 모든 지역에 동시 적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태국∙동남아 지역 출시 및 러시아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 8월에는 대만 출시,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인수한 ‘Eve Online’ 개발사 ‘CCP Games’의 매출액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와 3월 4일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Black Desert for Xbox)의 북미∙유럽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