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매출 6조8506억원…역대 최대규모 매출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매출 6조8506억원…역대 최대규모 매출
  • 강필성
  • 승인 2019.0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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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8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여객부문은2018년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7% 증가했으며,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16%, 7%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유류비가 4327억원 증가했다.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10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재무적으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비 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원을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p(504.9%) 감축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기재 도입(A350 4대 및 A321 NEO 2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하이엔드 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 또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기성 전세기(Charter)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나IDT와는 항공운송부문의 IT역량을 키우고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30년 항공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선 및 네트워크, 정비인프라, 영업 및 안전관련 시스템 등을 구축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