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4월 18일 정식 론칭…오늘부터 사전 예약 진행
넥슨, '트라하' 4월 18일 정식 론칭…오늘부터 사전 예약 진행
  • 설동협
  • 승인 2019.02.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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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넥슨은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신작 하이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TRAHA)'를 오는 4월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넥슨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트라하 미디어세션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트라하 소개를 맡은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트라하는 지난 2016년 모아이게임즈를 설립한 시점부터 3년간 준비해온 첫번째 프로젝트로 많은 애정이 담긴 작품"이라며 "트라하는 기존 MMORPG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여러 콘텐츠를 정교하게 구현했고, 이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MMORPG를 내세우고 있다. 트라하는 MMORPG 본연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정해진 동선에 따라 임무를 진행하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해 이용자가 직접 구성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에 따르면 트라하가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5GB 용량에 달하는 '하이퀄리티 그래픽',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직업)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서버통합 경매장' 등이다.

이를 통해, 넥슨은 기존 게임들과 추구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트라하의 공식 홍보모델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르' 역할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했다.

이 영상은 세상에 없던 '트라하'라는 미지의 세계를 발견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라하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불칸과 나이아드, 전쟁의 시작'이다. 이 두 개의 진영이 서로 대립하면서 게임 스토리가 진행된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트라하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넥슨'다운 시도였다"며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하는 오늘부터 정식 사전예약 시작에 돌입한다.  이후, 다음달 21일 서버·캐릭터명 선점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서황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실장,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와의 일문일답.
 
- 타사 게임에도 결제 분배 시스템이 있었지만, 고액 결제자들끼리만 혜택을 나눠가지는 현상을 낳았다. 트라하의 결제 분배 시스템은 타사 게임과 뭐가 다른건지?
▲ 타사의 게임에 적용된 페이백 시스템과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 통합 경매장을 적용한 이유는?
▲ 통합 경매장이 시세 안정성에서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적용했다. 시세 조작같은 경우는 내부에서 지속 관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 게임 내 유료콘텐츠 구성은 어찌되는지?
▲ 게임 완성도에 맞춰 비즈니스모델을 구성할 계획이라, 향후 상세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장비 강화 시스템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무기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진 않았다. 강화 시스템에 현금 요소는 포함하지 않을 계획이며, 인게임 재화로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 초기 성과 예상치는?
▲ 신규 IP이다 보니, 게이머들에게 존재감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단기성이 아닌 장기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 진영간 전투 게임은 진영 비율이 항상 문제가 돼 왔는데 대책은?
▲ 진영 비율은 고민되는 부분인데, 운영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한 진영의 몰릴 경우, 임시 생성 중단 등을 통해 비율 맞추기에 노력할 것이다.
 
- 수동성을 좀 강조한 느낌인데, 자동 시스템이 들어가는지?
▲ 자동전투 시스템도 지원한다. 다만, 수동전투를 할 경우 데미지 보너스 등을 통해 경험치를 더욱 빨리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