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무게 줄였다…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P' 대중화 앞장
가격·무게 줄였다…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P' 대중화 앞장
  • 이연춘
  • 승인 2019.02.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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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4일 두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P’와 자사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렌즈군인 RF 렌즈 신제품 6종을 공개했다.

캐논은 신제품 EOS RP가 소비자들이 느끼는 풀프레임 카메라의 가격과 무게 부담을 줄여 여성 사용자 확대 등 풀프레임 카메라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EOS RP’는 바디 기준 약 440g 으로 풀프레임 카메라라는 것을 고려해도 매우 가볍다. 일반적인 소용량 500ml 생수 한 병보다도 가벼운 무게다. 풀프레임 카메라는 무겁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여성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단연 돋보이는 요소다.
 

 
EOS RP에 탑재된 풀터치 회전형 LCD도 여성과 초보자에게 반가운 부분이다. 메뉴 설정부터 촬영까지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한데다 셀프 촬영을 포함한 다양한 구도의 표현도 쉽다. 여기에 ‘인물사진은 캐논’이라는 유저들의 입소문에 걸맞은 피부 색감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여성과 젊은 층의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EOS RP는 지금까지 국내에 정식으로 시판된 풀프레임 카메라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인 164만9000원으로 출시 되어 풀프레임 카메라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의 부담감을 크게 낮췄다. EOS RP는 전용 렌즈군인 RF 렌즈뿐 아니라 캐논이 출시한 약 80여종 의 EF 및 EF-S 렌즈군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실제적인 구매 부담은 더 줄어든다. 이를 통해 캐논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OS RP는 가벼운 무게와 전략적인 가격 책정도 장점이지만 상급기인 EOS R의 기능도 상당 수 채용했을 정도로 ‘가성비’까지 뛰어난 제품이다.
 
EOS RP에는 ‘EOS R’ 시스템 출시와 함께 새롭게 발표된 54mm 대구경 RF 마운트를 동일하게 채택했다. 20mm의 짧은 플랜지 초점거리  및 12핀 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갖춰 컴팩트한 광학 설계 에 기반한 소형∙경량의 외관을 갖췄다. 약 26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 최신 영상 처리엔진 디직 8(DIGIC 8)로 고성능, 고화질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캐논은 2019년 내 출시될 새로운 RF 렌즈 6종도 개발 발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RF 렌즈는 소비자들이 가장 출시를 희망했던 렌즈들이 대거 포함되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줌 렌즈 삼총사’로 불리는 F2.8 고정 조리개 줌 렌즈 ‘RF 15-35mm F2.8 L IS USM’, ‘RF 24-70mm F2.8 L IS USM’, ‘RF 70-200mm F2.8 L IS USM’가 연내 출시된다. 여기에 캐논만의 F1.2 조리개로 사랑 받는 ‘RF 85mm F1.2 L USM’와 DS(Defocus smoothing) 기능을 갖춘 ‘RF 85mm F1.2 L USM DS’ 등 2종의 단 초점 렌즈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넓은 줌 범위를 지닌 ‘RF 24-240mm F4-6.3 IS USM’도 함께 발표됐다.
 
캐논은 앞서 지난해 10월 첫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와 새로운 전용 RF 렌즈군을 선보였다. 이번 발표대로 2019년에 RF 렌즈 6종이 추가된다면 캐논은 1년여 만에 RF 렌즈군의 수를 10종까지 늘리는 셈이 된다. 광학 기업의 리더답게 고성능 RF 렌즈 라인업을 빠르게 갖춰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요시카이 슌지 사장은 “전략 신제품 EOS RP는 풀프레임 카메라 구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가격과 무게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풀프레임 시장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EOS RP는 작년 출시되어 큰 호평을 얻은 EOS R과 함께 풀프레임 카메라 점유율 1위인 캐논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