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검은사막"…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158% 증가
"땡큐, 검은사막"…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158% 증가
  • 설동협
  • 승인 2019.0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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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펄어비스는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증가한 수치로, 이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8%, 180.4%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이같은 펄어비스의 성장은 '검은사막' IP가 국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한 몫이 컸다. 특히 지난해 초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크게 성공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PC버전인 '검은사막'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지난해 8월 서비스 모든 지역에 동시 적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태국∙동남아 지역 출시 및 러시아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8월 대만 출시로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인수한 '이브 온라인(Eve Online)' 개발사 'CCP 게임즈(Games)'의 매출액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