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화? 현실!…"지금까지 이런 오피스 없었다", SKT '스마트오피스'
[현장] 영화? 현실!…"지금까지 이런 오피스 없었다", SKT '스마트오피스'
  • 설동협
  • 승인 2019.02.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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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영화 킹스맨의 회의 장면 기억하시나요? 그게 현실화 됐습니다."

13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빌딩의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에서 직원이 이렇게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이 선보인 스마트오피스에는 실제로 영화 '킹스맨'의 회의 장면처럼 혼합현실을 통해 가상회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합친 MR(혼합현실)을 통한 회의는 구성원들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상 공간에서 함께 회의를 할 수 있다.


팀 구성원이 어느 지역에 있든 'AR 글라스'를 착용하면, 가상 공간 회의실에 접속해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팀 구성원들은 가상 공간안에서 서로 준비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대화도 가능하다.

정말 영화인지, 현실인지 헷갈릴 정도의 광경이었다.
     
스마트오피스에는 미래 업무 환경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적용돼 있었다. 이러한 솔루션들을 통해 5G 시대에는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5G를 통해 직원들은 홀로그램 입체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해 업무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회의실 예약 추천,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업무 효율을 극대화 시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가상공간 회의 말고도, 5G와 AI 등 뉴(New)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오피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러한 솔루션들에는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 ▲개인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 ▲ AI무인자판기, 바리스타 로봇 등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구축한 '5G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사, 보안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데이터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정보, 의료, IT서비스, 교육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의 종사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