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매출 2조213억원…'2조클럽' 지켰다
넷마블, 지난해 매출 2조213억원…'2조클럽' 지켰다
  • 설동협
  • 승인 2019.02.13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넷마블이 2년 연속 연간 매출 2조원을 사수했다.
 
13일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총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52.16 감소했으나, 가까스로 2조클럽은 유지한 것이다.
 


지난 4분기로만 보면 매출 4871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59%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세는 앞서 실적이 공개된 엔씨소프트처럼 신작출시 지연 영향 등에 따라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해외매출 비중이다. 지난 2017년 전체 매출에 54%였던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해에는 70%(1조4117억원)으로 늘었다.

넷마블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퓨쳐파이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북미,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 기대작 대부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2018년도 연간 실적에 영향이 매우 컸다"며 "출시 지연된 기대작들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