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개시
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개시
  • 김현경
  • 승인 2019.02.13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한 신뢰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이를 활용한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산형 원장 기술로도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은 레고블록처럼 정보 블록들을 연결해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조폐공사는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도 정보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조폐공사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경기도 성남시와 시흥시에서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으로 구매한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은행 환전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조폐공사 측은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수월하게 가맹점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청년배당,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을 대상자에게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어 복지 관련 행정비용과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온라인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서비스 ▲모바일 신원정보 인증 서비스 ▲각종 설문·여론조사에 필요한 모바일 투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블록체인 공공 플랫폼은 지폐를 만드는 조폐에서 나아가 화폐를 매개로 이뤄지는 온라인 거래로 사업영토를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