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출시 지연 가능성…실적 전망 하향-신영증권
리니지2M 출시 지연 가능성…실적 전망 하향-신영증권
  • 최창민
  • 승인 2019.02.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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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의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따라 2019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유지)로 제시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1% 감소한 39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5% 감소한 1126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영업이익1298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게임 매출은 리니지M의 일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2228억원을 기록했다"며 "동사 IP 기반 신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출시로 로열티 매출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증가 했으며, 야구단 신규 선수 영입 비용 약 7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윤을정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와 관련, "2019년 6월 출시돼 3분기부터 본격 이익 기여가 예상됐으나 엔씨소프트 측이 출시 일정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리니지2의 예상 출시 일정은 8~9월 경으로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2019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현재 준비중인 주요 모바일 신작 게임 전체의 출시 일정이 기존 예상보다 뒤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리니지2M, 블소2, 아이온2 등 자사 온라인 게임 IP 기반 대형 MMORPG 출시 시점이 불명확해지면서 그간 주가 상승을 이끌어 온 신작 출시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