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키나와, 아시아나항공은 후베이 이창 "신규취항"
대한항공은 오키나와, 아시아나항공은 후베이 이창 "신규취항"
  • 승인 2016.04.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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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가 중국, 일본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일부터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이창(宜昌)에 부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나섰다.

▲ 오키나와 ㅣ 출처=인터파크
 
■대한항공, 주 7회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취항

대한항공은 오는 5월 5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정기편을 주 7회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으로, 출발편(KE735)은 오후 3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5시 55분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한다.

복편(KE736)은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 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에는 코스모 스위트 및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의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248석 규모의 B777-200 이 주력 기종으로 투입된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겨울에도 평균 17℃ 의 온난한 날씨로 매년 약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오키나와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자랑한다.

13세기말부터 14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류큐 왕국의 상징 슈리성, 18세기에 건립된 류큐 왕국 최대의 별장인 시키나엔이 대표적인 문화 유산이다.

또한, 석회암 침식으로 만들어진 코끼리코 모양의 절벽인 만좌모, 세계 두번째 크기의 수족관인 츄라우미 수족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자랑하고 있으며, 오키나와 본 섬 주변의 여러 섬에서는 안락한 휴양과 수중 다이빙 체험 등 각종 해양 레저도 즐길 수 있다.


▲ 이창의 싼샤댐 방류모습 ㅣ 신화사통신
 
■아시아나항공, 인천~이창 2개월간 주 2회 전세기 운항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이창(宜昌)에 부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해 한-중 노선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2개월 간, 인천~이창 구간에 대해 주 2회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해 전세기 운항이 시작된 지난 2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 샨사(三峡)공항에서는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저우정잉(周正英) 이창 부시장, 청원쮠(程文军) 마이투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이창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중국 후베이성 남부에 위치한 이창은 ‘삼국지’ 속 ‘이릉대전’의 실제 무대로, 인근에는 적벽대전의 주무대였던 장강 ‘산샤’(三峡)와,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장자제’(長家界)가 있어 최근 전 세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중국지역본부장은 “인천~이창 전세기 운항을 통해 승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양국을 방문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총 32개의 한중 노선(정기 노선 기준)을 운항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