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대규모 설비투자·R&D 불구 영업익 흑자 달성
시노펙스, 대규모 설비투자·R&D 불구 영업익 흑자 달성
  • 이연춘
  • 승인 2019.02.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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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시노펙스가 침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다량의 승인품목 확보, 추가 고객사 및 신성장 사업분야 확보 등으로 올해는 성장의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시노펙스은 지난해 매출액은 1654억원으로 전년도 1812억원 대비 8.7%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전년도 249억원에서 84.0%가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축소된 실적은 베트남 시노펙스비나2(구 빈트리그)가 공급 가능한 부품 승인 품목은 기대만큼 다량으로 확보했으나,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의 축소 영향은 피해갈 수 없었던 결과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노펙스비나2가 지난 연말까지 대규모 시설투자 및 지속적인 비용 투입에도 불구, 물량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 영업이익 측면에서 플러스가 되지 못했다. 또 부진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택트스위치, 자동차 전장부품 및 바이오필터 등을 비롯한 각종 R&D 투자가 진행되어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컸다.

하지만 설비 투자의 마무리와 안정화를 거쳐 지난 연말부터는 주문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부품, IT전자기기 및 전장용부품 등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오던 추가 고객사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신성장 사업의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맺을 전망이어서 2019년의 사업 전망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한 해는 업계 전체에 불어 닥친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 시기였다”며 “이러한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추진해 오던 것들이 곧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올해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