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게임주 울상! 엔씨 4.20%↓…엔터메이트 11.41%↓급락
어닝시즌, 게임주 울상! 엔씨 4.20%↓…엔터메이트 11.41%↓급락
  • 김상두
  • 승인 2019.02.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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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2월 12일]실적발표 바른손e&a·더블유게임즈 동반하락…목표가 하향, 컴투스 1.08% ↓


[비즈트리뷴] 2월 12일(화)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더블유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등이 2018년 실적을 발표했다. 관련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90%다. 전일 급락에 이어 2거래일째 약세다.
 
상승 종목은 11개로 전일보다 2개가 늘었다. 조이시티가 +3.9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외 10개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16개다. 엔터메이트가 -11.41%(103원)로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넥슨 매각 최대 수혜주인 넥슨지티는 5.13%(700원) 하락한 1만295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만679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개인은 1만336주를, 기관은 293주를 순매수했다.

넥슨매각 또 다른 수혜주 넷게임즈 역시 4.60%(600원) 빠진 1만2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핫 이슈는? 넥슨 · 엔씨 실적 발표
이날 엔씨소프트가 2018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으로 뜨거웠다. 오후에는 넥슨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와 더블유게임즈도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했다.

실적 이외 소식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모바일게임 신작 모바일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 한글판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고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대작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룽투코리아는 농구를 소재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 '피버 바스켓'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 본부는 엔터메이트가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최근 액션스퀘어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 폐지 사유 발생에 이은 또 하나의 악재다. 액션스퀘어는 전일보다 1.61%(25원) 오른 15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교보증권은 컴투스와 관련해 보고서를 내놓았다. 목표주가를 17만원서 14만5000원으로 내렸다.

 
▶대장주 우하향! 카카오 0.42%↑ 선방
2월 12일 카카오(+0.42%)를 제외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가 모조리 우하향했다. 최근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던 카카오는 0.42%(400원) 오른 9만60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5352주와 3만9080주를 순매도했다. 2월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3만3138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가 -4.20%로 급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65%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펄어비스(-1.50%), 더블유게임즈(-1.40%), 컴투스(-1.08%)는 -1%대의 약세로 마감됐다.

▶넷마블 0.84%↓ 외국인 매수 지속
넷마블은 0.84%(1000원) 내린 11만8000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10조614억원으로 10조원대를 지키며 전일 탈환한 게임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기관이 1만5893주를, 개인이 1만130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만7346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엔터메이트 11.41↓
엔터메이트 전일대비 11.41%(103원) 하락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5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8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장중에는 765원까지 밀리며 연중최저가를 경신했다.
 
정규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엔터메이트 거래를 정지했다. 사유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 때문이다.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이 50%를 초과했고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손 사업 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 이유를 들었다.

 
▶2018년 4Q 실적 악화, 엔씨 4.20%↓…리니지2M 2분기 출시 불확실성 부각
엔씨소프트가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은 1조 7151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49억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5% 감소했다.2017년에 비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폭은 크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성장했다. 연간 실적은 선방했다.

 
4분기는 달랐다. 매출은 3997억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25%가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26억원과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와 44%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4.20%(1만9000원) 하락했다. 2019년 들어 최대 낙폭이다. 거래량은 31만주를 넘어서며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5만1868주를 팔았다. 전일(-4만2902주)에 이어 2거래일째 매물 폭탄이다. 개인은 5만2974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074주를 팔았다.

이날 약세는 최근 주가 상승 동력인 '리니지2M' 출시 일정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증권가에서는 올해 리니지:리마스터 정식 서비스와 '리니지2M' 2분기 론칭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 일정을 정확하게 밝힐 수 없는 단계라며 다만 올해 내에 대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2분기로 예상됐던 리니지2M가 사실상 희박해졌음을 드러냈다. 


▶사상 최고 실적, 더블유게임즈 1.40%↓…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더블유게임즈가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83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371억원이다.

지난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97억원이다.

실적 공개와 더불어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주가는 1.40%(800원) 내린 5만6500원으로 마감됐다.
기관이 1만8372주를, 외국인이 7957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2만6441주를 매집했다.

 
▶바른손이앤에이 0.74%↓…2018년 매출 줄고, 적자폭 축소
바른손이앤에이도 2018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229억7977만원으로 지난 2017년(-12억6654만원) 적자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억4446만원으로 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19억7765만원으로 전년(-313억9762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주가는 0.74%(10원) 내린 134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8899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서머너즈워 기반 단편 애니메이션 공개! 컴투스 1.08%↓… 교보증권, 목표가 17만원-> 14만5000원 하향
컴투스가 전일대비 1.08%(13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1만8900원으로 지난 2월 8일 급등(+6.71%)로 회복했던 12만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1만6917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1만6727주를, 기관이 1696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은 이날 글로벌 누적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한 흥행대작 모바일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기반 단편 애니메이션(프렌드 앤 라이벌, (Friends & Rivals))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한 것으로 분량은 6분이다.

 
한편 교보증권에서는 컴투스 목표주가를 17만원서 14만5000원으로 낮췄다. 기대신작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MMO' 출시가 올 겨울로 예상, 당초 실적 기여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