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2018년 수익경영 결실..."사상최대 실적"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2018년 수익경영 결실..."사상최대 실적"
  • 강필성
  • 승인 2019.02.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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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기자] 두산그룹의 주력사업인 건설기계를 이끌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지난해 눈에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848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6607억원) 대비 28.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73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조5679억원)에 비해 17.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66억원에서 3942억원으로 32.9%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해 매출액 3조2549억원, 영업이익 2834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각각 21.3%, 48.8% 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3.4% 증가한 1조3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진 사업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 수익성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액은 6.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05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매출은 모든 사업 부문과 주요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지난해보다 약 6% 성장한 8조2천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7955억원으로 예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도 선방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3조9708억원(전년 대비 17.1% 성장), 영업이익 4590억원(전년 대비 16.4% 성장)을 기록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약 2645억원으로 3.3% 줄었다.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액은 4조2097억원, 영업이익은 445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늘고 영업이익은 3% 줄어드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강준구 연구원은 두산밥캣과 관련,"두산밥캣은 2018년 2분기 이미 설치된 ‘백호로더’ 공장 인수를 통해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인도 백호로더 시장은 연간 약 3만5000대 규모의 시장으로 파악되는데, 올해 하반기 양산이 계획되어 있어 아시아지역 매출신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