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순익 5021억원…전년比 24.6%↑
BNK금융, 지난해 순익 5021억원…전년比 24.6%↑
  • 김현경
  • 승인 2019.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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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50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6%(990억원) 증가한 규모다.
 
BNK금융 측은 비은행부문 강화 및 비이자수익 확대 경영전략이 성과를 보이며 지역경기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부문 중심으로 수익원의 다각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79%(629억원) 오른 2조3435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27.74%(443억원) 증가한 2040억원으로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7억원과 1690억원으로 은행 부문에서 실적이 전년 대비 910억원 올랐다.
 
그밖에 BNK캐피탈 711억원, BNK저축은행 156억원, BNK투자증권 114억원 등 비은행 부문도 전년 대비 215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5%로 전년 대비 각각 0.10%포인트, 0.98%포인트 올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15%, 9.5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은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전년 말 대비 10.78% 증가한 119조18억원을 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은행 건전성지표가 연말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지역 주요산업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한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비은행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올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인 6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 승인을 통해 결산 관련 현금배당 총액은 978억원, 주당 배당금은 3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0.87%포인트 상승한 19.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