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테크밸리보증 확대 개편…"제2벤처 붐 조성 앞장"
기술보증기금, 테크밸리보증 확대 개편…"제2벤처 붐 조성 앞장"
  • 김현경
  • 승인 2019.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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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대학·연구소 우수 전문인력의 창업을 유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테크(TECH)밸리 보증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밸리 보증은 대학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월 도입된 특화 보증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교육과 보증, 투자, 기술이전, 인증, 컨설팅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 전문인력의 성공 창업을 돕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기보는 그동안 테크밸리 보증 활성화를 위해 대상 기업에 국책연구기관을 포함시키고, 담당 평가조직을 1개에서 8개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57개 대학과 14개 국책연구기관 등 총 71개의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연구소 인력들은 기보의 테크밸리 지원에 힘입어 지난 2년간 151개 기업을 창업했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2657억원의 보증과 5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와 더불어 기보는 창업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반영해 테크밸리 고도화를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우선, 대상기업 범위 확대를 위해 ▲퇴직자 창업요건 기존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완화 ▲정부산하 연구기관을 과기부 산하 14개에서 전 부처로 확대 ▲대기업 연구소 출신을 위한 M-TECH밸리 신설 등을 시행했다.

 
또 우대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금액 사정특례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 ▲R&D개발 기간 2년 이하에서 3년 이하로 완화 ▲성과보증료 폐지 등을 담았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올해 테크밸리 목표를 전년도 1700억보다 200억 많은 1900억원으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대학과 연구소 재직·퇴직자의 창업을 유인하고 혁신적 창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