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확정…삼성중공업 불참"
KDB산업은행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확정…삼성중공업 불참"
  • 김현경
  • 승인 2019.02.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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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현대중공업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삼성중공업이 산업은행 측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한 데 따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요청에 대해 11일자로 참여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55.7%, 5973만8211주)을 현물출자하고 기존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해 중간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대우조선 인수·합병(M&A) 조건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현물출자 대가로 조선통합법인의 지분을 받게 된다.

 

 

향후 산업은행은 예정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초 이사회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지분 관련 본계약을 체결하고 확인 실사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산업은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해 대우조선 민영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