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지난해 서프라이즈 실적 달성…올해 신규수주 증가-DB금투
에스에프에이, 지난해 서프라이즈 실적 달성…올해 신규수주 증가-DB금투
  • 최창민
  • 승인 2019.0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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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2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지난해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910억원(-8.2%YoY, -0.4%QoQ), 영업이익은 671억원(+31.5%YoY, +17.8%QoQ)으로 우리의 추정치(529억원)와 컨센서스(49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으로 장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내부 원가절감 효과로 21.5%(+2.8%ptQoQ)의 높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 자회사 SFA반도체 필리핀 2공장 가동과 범핑 매출 확대로 인한 수익성이 개선(4Q18 OPM 11.7%, +6.8%ptQoQ)된 점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신규수주의 재성장에 대해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신규수주는 1조1000억원(+56.7%YoY)으로, 2016년 이후 3년만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고객사의 QD-OLED는 상반기 중 LOI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중화권 고객사의 중소형 OLED와 대형 LCD 투자로 인해 해외 수주도 견조한 성장을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중소형 OLED capa 투자 필요성(A5 fab 투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A4 fab의 가동 시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올해 신규수주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폴더블 디바이스 등 신규 제품군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