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증권사 인수로 경상이익 개선 전망-신한금융투자
DGB금융지주, 증권사 인수로 경상이익 개선 전망-신한금융투자
  • 김도은
  • 승인 2019.02.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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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도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하이증권 인수로 경상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049억원(+242.5% YoY)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염가매수 차익 1613억원이 발생했다"며 "더불어 명예퇴직 비용 546억원, 요주의 여신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320억원, 개별 건의 선제적 충당 100억원, 기타 자회사 관련 비용 65억원, 세무조사 60억원 등 비용 요인도 크게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2019년 실적에 대해서는 "하이투자증권(지분율 85.3%)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약 400억원의 추가적인 순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대출 성장은 +4.8%, NIM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증권사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50%대 초반의 판관비율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352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자동차 익스포져는 전체 대출의 5.1%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고 연체율은 0.93%,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1%로 매우 낮다"며 "주가 수준에 자동차 산업 관련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