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대신증권
현대엘리베이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대신증권
  • 김도은
  • 승인 2019.0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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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도은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과 유지보수 점유율 상승, 현대아산의 대북 모멘텀 보유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액 4893억원(+2.9% YoY), 영업이익 398억원(+48.3% YoY), 영업이익률 8.1%(+2.5%p YoY)를 기록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등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마진이 좋은 유지보수 관련 매출 증가와 해외 자회사 손실 축소가 이익 개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19년 실적과 관련해서는 "별도기준 영업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1조7100억원, 영업이익 8100억원, 신규수주 1조7100억원을 발표했다"며 "이는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유지보수 부문 성장이 지속되며 실적 감소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법인 성장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북 7대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의 지분율 70%를 보유한 대북 대장주"라며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본업보다 대북 이슈가 부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