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전략] 믿을건 대형가치주
[4월의 전략] 믿을건 대형가치주
  • 승인 2016.04.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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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 출처=SK브로드밴드
 
[비즈트리뷴] 4월엔 어떻게 접근할까.

한국투자증권은 대형 가치주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2일 "지수가 바닥에서 10% 가까이 상승해 경계적 시각이 늘어나고 있으나 우리는 여전히 대형 가치주 중심의 시장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른다고 했던가. 아직 시장의 방향은 위쪽이라 본다"고 덧붙인다.

한국투자증권의 4월 KOSPI 예상 밴드는 1,950~2,070p이며 유니버스 추정이익 기준 12MF PER 10.6~11.3배, 12MF PBR 0.92~0.99배에 해당한다.

미국 금리인상 관련 잡음은 수면 아래로 깊이 잠복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기업실적과 정책 등 한국시장의 고유요인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최근 에너지, 소재, 산업재, IT 등 대형 가치주가 포진한 주요 섹터에서 기업이익이 상향되고 있는데다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 방안 실시로 장부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당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양적완화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의 마찰이 상당해 현실성이 떨어지나 추가 금리인하 등 정책카드에 대한 환기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4월에는 1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므로 매크로보다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업종과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연구원은 "4월 바스켓에는 이익상향 모멘텀을 보유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선정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169개 KOSPI 종목 중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전월대비 변화율(+), △업종내 12개월 후행 PBR 하위에 해당되는 종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POSCO, SK이노베이션, SK, LG전자, 한국타이어, GS, 대한항공, 한화테크윈, 영원무역이다.

▲ 출처=한국투자증권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