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CJ ENM은 11일 CJ헬로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논의 중에 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CJ ENM의 답변 공시는 앞서 지난 8일 코스닥시장본부가 CJ ENM에 CJ헬로 지분 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에 관한 승인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유플러스는 1조원 내외 가격에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로 4위에 해당되지만, 만약 CJ헬로(13.02%) 인수가 성사된다면, SK브로드밴드를 누르고 KT에 이어 점유율 업계 2위로 오르게 된다.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400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CJ헬로가 확보한 케이블TV 가입자 420만여명을 합치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4%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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