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IP 게임과 중국산 하드코어로 도배됐던 구글플레이(게임) 매출 최상위권, 2019년 설날 황금연휴 후 첫 월요일은 달랐다.

非RPG가 웃었다. 모두의마블(6위), 피파온라인4M(7위), 피망포커:카지노 로얄(9위) 등이 톱10에 자리잡았다.

'스피릿위시'를 필두로 한 2019년 1월生 신작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설 연휴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으로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와 '에픽세븐' '좀비고등학교' '메이플스토리M' 등이 역주행을 펼쳤다.

 
▶모마·피파온라인4M·피망포커 톱10… · 하드코어 '빅3'는 건재
2월 11일 월요일, 국민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이 6위에 올랐다.
2019년 들어서어 가장 높은 순위다.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두의마블' 출시 이후 줄곧 톱10에 자리잡으며 한국 최장수 모바일게임으로 자리 잡았지만 2019년 들어서면서 톱10 이탈이 잦았다. 톱10 입성해도 10위 언저리였다.

넥슨이 서비스 중인 넘버1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4M'은 7위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업데이트와 게임대회 등으로 톱10에 입성한 바 있다.
'피파온라인4M'은 지난 1월 28일 4위로 미친 역주행을 펼친 바 있다.

 
▶월초 효과 여전! 피망포커·한게임 포커 강세 지속
월초 효과에 설날 연휴까지 겹치며 2월 초 급등했던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은 9위를 나타냈다.
네오위즈의 간판 모바일게임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은 매월 초, 강한게 반등하고 중순 이후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도 23위로 월초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

 
비RPG들의 유쾌한 반란에도 불구하고 빅3(리니지M-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검은사막 모바일)은 여전히 1위~3위를 지키며 요지부동했다.

 
▶'브롤스타즈' 4위 입성…리니지2R·뮤 온라인2 후퇴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로 연타석 홈런을 친 슈퍼셀, 지난해 12월 론칭한   신작 '브롤스타즈'가 또 흥행가도를 잇고 있다. 2월 11일에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추월하며 넘버4에 올랐다.
한편 '리니지M-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검은사막 모바일' 등과 함께 IP 모바일게임 독주 시대를 주도했던 '리니지2레볼루션'과 '뮤오리진2'는 각각 5위와 10위로 밀렸다.

2월 11일, 非RPG와 슈퍼셀의 최신작 돌풍으로 'IP 게임 빅5의 독주'가 막을 내린 셈이다.

 
▶빛 발한 토종RPG! 서머너즈워·에픽세븐 '역주행'
토종RPG들의 역주행도 이어졌다.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대작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14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지난 1월 31일 신규 몬스터(마크워, 캐논걸) 등을 추가했고 이후 설날 연휴 이벤트 등에 나선 바 았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포트의 턴제RPG '에픽세븐'은 16위를 나타냈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지난 2월 8일 에픽세븐에는 아이돌 컨셉의 신규 영웅 '타마린느'와 서브 스토리 '샤이닝 스타'가 업데이트됐다.

이외 '좀비고등학교'가 28위로 설 연휴 직후 시작된 반등세를 이었다.

▶1월生 신작 '숨고르기' …스피릿위시·헌드레드 소울
2019년 벽두를 뜨겁게 달궜던 신작들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넥슨이 1월 17일 출시한 모바일MMORPG '스피릿위시'가 13위를 나타냈다. 출시 첫 주말 이후 넘버4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같은 날 출시된 엔젤게임즈의 '히어로칸타레 with NAVER WEBTOON'은 33위로 밀렸다.
이 작품은 1월 28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20위까지 올랐지만 설 연휴 후인 2월 7일 30위로 뒷걸음을 쳤다.

토종RPG로 관심을 모았던 '헌드레드 소울'은 21위를 나타냈다.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월 7일(목) 순위는 19위다.
국내 중소게임사 '하운드13'이 자체 개발해 지난 1월 16일 출격한 '헌드레드 소울'은 1월 28일(월) 14위로 수직 상승했다. 넥슨의 신작 '스피릿위시'와 함께 1월 신작 돌풍을 이끌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