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돌아온 B2C 강자-KTB 증권
한샘, 돌아온 B2C 강자-KTB 증권
  • 김도은
  • 승인 2019.02.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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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도은 기자] KTB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스타일 패키지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샘은 지난 4분기 IFRS연결 매출액 488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인테리어부문이 1432억원(YoY, -8.9%), 부엌·유통부문이 2076억원(YoY, 2.8%)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와 관련 김선미 연구원은 "인테리어부문에서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구 공략 성과로 2Q17 이후 YoY -10~-20%씩 급감해온 직매장 매출이 3Q대비 회복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2019년에도 대규모 입주단지 대상 집중 공략 이어갈 계획(직매장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 2019년 입주물량은 YoY +17.5%)"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엌·유통부문은 스타일 패키지 판매 확대(3Q 월평균 170세트 → 4Q 300세트)로 저조했던 주택 실거래량(YoY +1.5%)대비 양호한 대리점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당사 예상치보다는 스타일 패키지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9년에도 스타일 패키지 판매가 이끌어내는 호실적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샘은 올 연말까지 현재 82개인 리하우스 대리점을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올해부터는 대리점·제휴점·직매장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분리·관리하여 한샘의 자체 매장 간의 카니발리제이션을 축소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