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사망경위 규명에 최선 다할 것”
포스코 “직원 사망경위 규명에 최선 다할 것”
  • 강필성
  • 승인 2019.0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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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9일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2일 포항제철소 제품부두 하역시설에 근무하는 당사 직원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현재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사망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및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조사시에 사건 현장 관련자 진술, 충돌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었던 점을 종합하여 근무 중 사고에 의한 재해는 아니었다고 추정됐다.


하지만 4일 유족의 요청에 의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췌장과 장간막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경찰,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포스코 측은 “이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확산시키고, 심지어는 당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