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R&D 투자...상장이래 최고 배당
이연제약, R&D 투자...상장이래 최고 배당
  • 구남영
  • 승인 2019.0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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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지난해 잠정 실적과 함께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실적의 경우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22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지난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R&D와 관련된 ▲연구개발 확대 ▲전문 인력 확충 ▲오픈이노베이션에 따른 투자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이연제약은 적극적으로 바이오 파이프라인에 대한 재무적 전략적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투자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전략으로서 이를 통해 재무적 투자로 수익을 실현하고, 그 차익을 전략적으로 재투자 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로메드 사례가 있다. 전략적 투자인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 독점 생산 및 판매 권리와 전세계 원료 독점 생산 권리를 확보한 유전자치료제의 생산과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동시에 재무적 투자를 통해서 지분투자 수익을 실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R&D 투자의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잠시 주춤했지만, 투자의 성과로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보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충주공장 건설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실적 성장과 R&D성과 두 가지 모두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당금 주당 500원 결정...상장이래 최고 배당
 
이연제약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상장 첫 해인 2010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된 배당 금액이다. 이는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의 주주 친화적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용환 대표 취임 이후 이연제약의 배당 금액을 살펴보면 2016년~2017년 350원에서 2018년 500원으로 42.9% 상승했는데, 이는 2010년 상장이래 최고 배당 금액이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배당금 증가에서 보이듯 이연제약의 주주 친화 정책은 확고하다”며 “바이로메드 지분 매각 차익 발생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립된 기업의 비전인 ‘BEST till 2023’에서 명시한 것처럼, 기업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제약은 2010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원료, 제네릭, 조영제 등의 케미칼 사업 포트폴리오와 유전자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6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업계 상위의 ‘재무안정성’이 강점인 전문 제약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