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쉽지만 무난했던 신고식-신한금융투자
현대백화점, 아쉽지만 무난했던 신고식-신한금융투자
  • 김도은
  • 승인 2019.02.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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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도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019년 연간 면세 부문 영업적자는 531억원으로 추정하지만 판촉비 추이 확인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987억원으로 예상치(시장: 1109억원, 당사: 1107억원)를 하회했다"며 "오픈 초기 판촉 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영업을 시작한 코엑스 면세점도 영업적자 256억원으로 예상치(196억원)를 60억원 가량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연간 면세부문 실적과 관련, "1월 일평균 추정 매출액은 13억원 수준이고 1분기 수수료율은 20% 중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면세 영업적자는 165억원, 연간 영업적자는 531억원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백화점 포함 연결 연간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1.9% 감소하고, 면세 제외 시 영업이익 증감률은 1.1%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출점을 통한 성장 모멘텀은 2020년(구리 아울렛, 여의 도 백화점 등)으로 예정돼 있고 리뉴얼 매장(대구, 천호 등) 손익 개선 등으로 백화점 부문 손익 흐름은 양호하겠다"고 예상하면서도 "적자 지속과 더불어 면세 관련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