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로페이 가맹점 5만8천...서울 자영업자 9%수준"
서울시 "제로페이 가맹점 5만8천...서울 자영업자 9%수준"
  • 구동환
  • 승인 2019.0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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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기자] 서울시 역점사업인 '제로페이'에 동참한 업체가 1월 중순 현재 6만개에 다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 66만 자영업자의 9% 수준이다.
 
서울시는 자유한국당 김소양 시의원에게 제출한 제로페이 가맹점 증가현황 및 분석 자료에서 지난 1월 22일 현재 총 5만8천354곳이 가맹 신청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제로페이를 시범실시한 지난해 12월 20일의 3만5천328개에 견줘 2만개 넘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가 가맹점 숫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서울시는 제로페이 개시 이후 주간 이용 건수, 이용금액에 대한 김 의원의 질의에 "이용 건수 및 이용금액 현황에 관한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
 
또 현재까지 서울시로 접수된 제로페이 결제 오류 민원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시청 직원들의 공무원 복지포인트 5만원 상당을 반드시 제로페이로 결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스마트폰으로 제로페이에 가입한 뒤 자신의 은행 계좌에 연결해 판매자 계좌로 결제대금을 이체하는 서비스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밀고있는 프로젝트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판매자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전년도 매출 8억 원까지 0%, 12억원 이하 0.3%, 12억원 초과 0.5%로,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0.1∼1.4% 포인트 저렴하다.
 
그럼에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아 외면받기 쉽다는 전망이 적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