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후보 CG-806 터키 특허 취득
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후보 CG-806 터키 특허 취득
  • 구남영
  • 승인 2019.02.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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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조중명, 이하)는 백혈병 신약 후보 CG-806의 터키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백혈병 신약 후보인 CG-806을 포함하는 물질들과 제조방법, 조성물, 용도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로 특허권자는 크리스탈 호주 내 특허 만료시점은 2033년까지 이다.

CG-806은 2016년 6월 3600억원(한국 ·중국 제외 전세계 판권)과 2018년 6월 1340억원(중국판권)의 수출을 포함해 총 4940억원 규모로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 수출한 세계 최초의 FLT3·BTK 다중 저해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은 백혈병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골수 (조혈모세포) 이식 외에는 아직까지 우수한 치료약이 없어 대표적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 

CG-806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에 대한 치료제로 기존 약제들과의 직접적인 비교에서 가장 강력한 항암 활성을 보이는 반면, 부작용 등 독성을 줄인 신약후보이다. 

FLT3 및 BTK의 두 가지 효소와 그들의 변이형 모두를 저해하는 CG-806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외에도 여러 종류의 혈액암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신약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앱토즈의 윌리엄 G 라이스 대표는 “우리는 이미 취득한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 특허 외에 추가적으로 터키특허를 취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특허권 취득을 강화할 것이며, CG-806의 임상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탈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로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CG-806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앱토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앱토즈는 미국임상 1상시험을 위해 필요한 모든 시험을 완료하고 IND제출 준비를 마쳤다. 

그간 미국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IND제출이 지연되고 있으나 최근 셧다운이 해제된만큼 임상시험 시작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CG-806은 미국 FDA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아 신속심사, 임상 2상 시험 이후 조건부 승인 및 7년간 판매 독점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