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G, 남북 도로연결 제재면제와 주력 사업 아스콘 기대감에 '상승세'
[특징주] SG, 남북 도로연결 제재면제와 주력 사업 아스콘 기대감에 '상승세'
  • 구남영
  • 승인 2019.01.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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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아스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아스팔트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자회사 경인토건을 합병한 SG가 상승세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해 주력 사업인 아스콘에 기대감이 몰리는 모습이다.

SG는 31일 오후 12시0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남북 도로 연결사업에 필수적인 북측 구간 도로 대상 남북공동조사가 대북제재 관문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9일 정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에 총 24조원 규모로 23개 철도·도로·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주력사업인 아스콘에 기대감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G는 최근 아스콘 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아스콘 주요 원자재인 아스팔트 판매 및 아스콘 포장공사를 주업으로 하는 자회사 경인토건을 합병했다. 경인토건은 포장 공사업, 토공사업, 건설장비 운영업 등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친환경 저비용 에코 아스팔트 도로포장 기술’ 연구업체로 선정됐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포장도로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관련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 사업에 대한 정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간의 제재 면제 협의를 최근 마무리했다.  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남북협력 관련 연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남북협력사업을 통해 북한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경우 도로교통 부문 일자리 130만개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