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9425억원…연간 '1조 벽' 무너졌다
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9425억원…연간 '1조 벽' 무너졌다
  • 설동협
  • 승인 2019.01.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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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조5165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 당기순이익 13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6.7% 감소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상승한 5조5869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20.1% 감소한 9425억원, 순이익은 636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을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광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1% 상승한 1551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보다 14.4% 성장한 65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IT플랫폼 부문 매출은 네이버페이·클라우드 등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9%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했고, 콘텐츠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15.8% 증가한 320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26.8% 성장한 5653억원을 각각 올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경을 초월한 기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환원 목적으로 자사주 73만5295주(1000억원 상당)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