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대우조선해양건설 3년내 1조원 달성할 것 "해답은 스마트시티"(종합)
한국테크, 대우조선해양건설 3년내 1조원 달성할 것 "해답은 스마트시티"(종합)
  • 구남영
  • 승인 2019.01.29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를 발표한 한국테크놀로지(대표 신용구, 이병길)가 22일 서복남 신임 대표를 지명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매출 1조원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서복남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30년 동안 대우건설 현장 및 본사 조직에서 근무한 토목전문가다.

 

대우 건설에서 토목사업본부장(전무), 외주구매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에는 건설산업 진흥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주요 실적으로는 강릉산업단지, 수원~광명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국가기반시설 준공을 비롯해 인도 비하르 해상교량, 뭄바이 해상교량, 에디오피아 고속도로, 알제리 신도시, 이라크 방파제, 싱가포르 지하철 건설 등 다양한 해외 수주 공사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서 내정자는 “신임 사장으로 지명받아 기쁘다"며 "현장소장, 본사 팀장, 담당임원, 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경험하며 조직 경영의 노하우를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절차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스템 구축을 통해 3년 안에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전력질주 하겠다" 고 포부를 보였다.


또한 한국테크놀로지는 유진기업 건설사업부문 총괄 상무, 창성건설 영업부문 총괄 전무를 지낸 부동산금융 전문가 백운걸씨를 대우조선해양건설 신임 전무로 임명했다.


백 신임전무는 “모든 세상이 스마트화 돼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 및 전장기술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건설 기술을 조합해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대도시는 물론 항만, 도로 등에도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3년 이내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시티 사업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내 인프라와 공공서비스를 스마트화 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시티 사업에는 교통, 주거, 산업, 방재, 금융, 통신 등이 포함돼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사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보유한 자율주행 및 전장기술, 건설 토목 기술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