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작년 순익 '사상 최대' 3210억원…전년比 21.4 ↑
JB금융, 작년 순익 '사상 최대' 3210억원…전년比 21.4 ↑
  • 김현경
  • 승인 2019.01.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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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누적기준 3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4%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연간 계획인 288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3년 연속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그룹 계열사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JB금융 측은 설명했다.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내실 위주의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수익과 비용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영업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해 대비 54.5% 증가한 1005억원의 연간 실적을 나타내 그룹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도 지난해 대비 각각 13.5%, 5.0% 증가한 1533억원과 751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영업력 확대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17.0% 증가한 148억원의 연간 이익을 시현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을 완료해 올해부터는 광주은행 이익도 그룹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수익성 지표인 ROE와 ROA는 각각 9.1%, 0.68%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대비 0.04%포인트 개선된 0.92%,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82%를 기록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과 BIS비율은 각각 지난해보다 0.50%포인트, 0.63%포인트 상승한 9.07%와 12.79%를 달성했다. 리스크를 고려한 위험가중자산 관리 중심의 자본비율 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한 데 따른 결과다.
 
JB금융 관계자는 "2019년에도 내실 위주 경영정책의 지속 추진과 고객 중심에 기반을 둔 영업전략을 시행해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디지털 금융 활성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 추진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인 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