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4Q 실적부진 현압사업장 부실인식"-유진투자
"현대건설, 지난해 4Q 실적부진 현압사업장 부실인식"-유진투자
  • 구동환
  • 승인 2019.01.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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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건설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은 쿠웨이트 자베르코지 교량, UAE 해상원유처리시설 등 원가증가 요인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서 지난해 3분기에도 언급된 바 있어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손실규모가 확대된 점이 실적부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현대건설 실적이 매출액 3조6328억원, 영업이익 1997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과정에서 그동안 미착공상태로 존재하던 해외프로젝트 수주잔고 약 13조원을 제외했다"며 "18.5%에 달하는 미착공 프로젝트를 제거하며 수주잔고의 급감이 나타났지만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건축, 주택관련 실적이 향후 현대건설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이 오히려 명확해졌다"며 "미착공 프로젝트에 가려져있던 국내 건축·주택의 실적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