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 공개
파이어아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 공개
  • 설동협
  • 승인 2019.0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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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파이어아이는 올해의 보안 예측 보고서인 '2019, 우리가 마주한 미래(Facing Forward: Cyber Security in 2019 Beyond)'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2019년과 그 이후 발생할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모아 정리한 자료다. 
 


파이어아이는 이날 국내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를 비롯해 이번 보고서에 기반한 예측 내용을 소개했다.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지사장은 "전 세계의 사이버 위협지형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사이버 위협 트렌드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파이어아이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최전방에 있는 자사 전문가와 리더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와 중요한 의견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국내의 지정학적 민감한 사항을 고려해 파이어아이는 이러한 노력이 국내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우선으로 두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ㄷ.
 
파이어아이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국가가 사이버 공격 역량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버 공간상의 국가 차원 공격자 사이에서 교전 규칙(rules of engagement)이 악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커뮤니티 전체가 이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

또한 공격자들이 두려움이 없다는 문제 이외에도, 방어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는 수단과 효과적인 보안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 소규모 기업이 결국 침해되면 이는 공급망 자체가 손상될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 결과 대기업에 진입할 백도어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파이어아이는 주의가 필요한 분야 및 주요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더욱 정교해진 산업 제어 시스템(ICS) 공격, 특히 동남아시아·아프리카 및 중동을 비롯한 모바일 악성코드의 증가를 꼽았다.
 
회사는 클라우드 관련 문제에서도 "클라우드로의 대단위 마이그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사는 클라우드 보호에 필요한 만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며 "파이어아이가 처리하는 사고 대응 및 침해 사례 중 약 20%가 클라우드와 연관된 점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에 있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간 커넥션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어아이는 2012년부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내 조직을 보호하는데 기여했으며, 하이테크, 제조업, 교육, 통신, 금융 서비스, 유통, 서비스업, 에너지, 전문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헬스케어와 정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