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실적개선은 1분기부터”-NH투자증권
“유한양행, 실적개선은 1분기부터”-NH투자증권
  • 김수향
  • 승인 2019.0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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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유한양행에 대해 “주력품목의 특허만료로 원외처방액이 급감하면서 다소 부진한 실적인 전망된다”며 “얀센, 길리어드 계약금이 인식되는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이번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97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3% 감소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리어드(B형 간염) 특허만료로 원외처방액이 기존 약가에서 30%인하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실적개선의 관전포인트는 “기술료 유입 시기와 규모”라고 전했다.
 
그는 “연구개발(R&D)비용이 2018년 1070억원에서 2019년 15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마일스톤의 유입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며 “하지만 얀센 계약금 550억원이 연간에 걸쳐, 길리어드 계약금 165억원은 1분기에 일시 인식 예정으로 이번 해 총 815억원 기술료가 모델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는 신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 연구원은 “1분기 레이저티닙(비소세포폐암) 국내 2상 종료 및 6월 ASCO(미국종양임상학회)에서 결과발표 등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며 “타 상위제약사(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동아에스티) 평균 PER 34.9배 대비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