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심근병 치료제 임상2상 완료시 1조1000억 이익창출 기대"
한국코퍼레이션, 심근병 치료제 임상2상 완료시 1조1000억 이익창출 기대"
  • 구남영
  • 승인 2019.01.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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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한국코퍼레이션이 21일 서울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열린 기자회견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을 주식 20만주(100%)를 211억원에 인수했으며 게놈바이오로직스는 존슨앤존슨·바이엘 등의 다국적 제약사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게놈바이오로직스의 아시아 판매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코퍼레이션은 3상시험에 돌입할 시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3상시험에는 존슨앤존슨 등에 매각하는 방법 등을 구안할 예정이다.

게놈바이오로직스는 심근병 치료제 이외에도 심장 산소 강화 치료제, RNA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 “회사는 현재 수술 없이 정액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심근병 치료제 `GEN121`을 개발하고 있다”며 “GEN121은 이미 전임상을 마치고 올해 임상 1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드 대표는 “GEN121은  동물 시험 모델에서 높은 치료효과가 나타났다”며 “독일 전문평가기관에 따르면 임상 1상 완료시 2700억원, 임상 2상을 완료하면 1조1000억원 규모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앞으로 한국코퍼레이션,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과 협력을 이어 가고, 빠른 시일 안에 임상1상과 2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상은 RNA 기술과 친숙한 벨기에, 2상은 벨기에와 독일에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상 실험은 60% 정도 성공률을 갖고있지만 회사는 AI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게놈바이오로직스는 AI를 기반으로 약물 탐색과 전임상 검사를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제니맵스`와 `제니시스트` 플랫폼을 통해 개별 맞춤형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자야 크리스난 게놈바이오로직스 최고기술 담당 임원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신약 물질을 동물실험을 통하지 않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약물 효능을 예측할 수 있다”며 “두 플랫폼을 통합해 기존 기술보다 8배 더 신속하게 약물을 검사하고, 10배 이상의 연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코퍼레이션은 GEN121 임상1상을 올해 말에 시작, 최종적으로는 2026년에 발매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