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정착 상생 선언…"진정한 원뱅크 실현"
KEB하나은행, 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정착 상생 선언…"진정한 원뱅크 실현"
  • 김현경
  • 승인 2019.01.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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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으로 이원화됐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마무리 짓고 '진정한 원뱅크(One Bank) 실현'과 '미래지향적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 서명식과 노사 성생 선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후 3년여 만에 직원 교차발령과 전산통합, 노조통합 등 진정한 원뱅크로서의 모든 통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하나은행 노사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과 상생 선언은 지난해 5월 제도 통합 노사공동 TFT를 출범한 후 8개월간 진행된 협력관계 구축 속에서 이뤄졌다. 

 

향후 직원간 화학적 결합을 통한 내부역량 극대화와 진정한 원뱅크로서의 시너지 창출과 확산이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노사 모두의 진정성 있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진정한 원뱅크 실현을 위한 제도 통합 완성과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선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합심해 KEB하나은행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 통합으로 하나은행은 직급체계를 4단계로 단순화했다.또 직무수행 범위의 차이 등으로 행원A 대비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행원B 직원의 처우를 대폭 개선했으며 동기부여를 위해 행원A 승진자격제도를 신설했다. 근속 10년이 경과할 경우 사기진작 차원에서 ‘대리’ 호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에 따라 상이했던 임금체계를 단일화해 직원간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 새로운 통합 급여제도 이행 시 급여 감소 없이 현 수준 이상의 임금 수준을 유지하며 급여 항목별 연중 지급시기를 맞췄다. 

 

또 급여 수급 선택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사원 연금의 경우 추가공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운용 상품의 선택폭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제도는 비교우위에 있는 제도의 장점을 승계했다.직원의 다양한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여건을 확대하고 자기계발, 건강증진, 자녀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지원 기준을 확대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진정한 원뱅크 실현을 위한 통합 인사제도 시행과 미래 지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