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매트릭스 조직 도입…부서장 74% 교체
예금보험공사, 매트릭스 조직 도입…부서장 74% 교체
  • 김현경
  • 승인 2019.01.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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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부보금융회사 리스크관리와 정리 업무를 수행하는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하고, 부서장의 74%를 교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예보는 20일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위기 대응력 강화 및 사회적가치 제고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일자리 창출과 금융취약계층 재기 지원 등 사회적가치 제고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객경영지원실을 사회적가치경영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리스크 관리와 부실금융회사 정리 업무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구조조정 단계에 따라 조직·인력의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업권별로 부보금융회사 리스크관리와 정리 업무를 한 부서에서 수행하는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성과가 우수한 팀장 9명을 부서장으로 신규 보임하고, 부서장의 74%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도 실시했다.

 

조직활력 제고 및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젊고 유능한 인력을 주요 부서장에 신규 보임했다. 

 

특히, 차등보험료율제 정교화 등을 통해 부실금융회사 부실 사전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리스크평가실에 신규 보임 부서장을 배치했다. 

 

또 직원의 직무능력 개발 및 조직문화 개선업무를 담당하는 인재개발실장에 신규 보임 부서장을 배치하는 등 전직원의 약 40%를 이동·배치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했다.

 

예보 관계자는 "기존 관행과 달리 부서장, 팀장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CEO가 직접 1대1로 경력경로 상담 및 배치 희망 등 의견을 수렴했다"며 "직원들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전문성과 특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사담당 부서장 및 조직문화 담당 팀장에 최초로 여성관리자를 배치해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번 여성관리자 배치를 통해 향후 조직문화 쇄신과 여성관리자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예보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