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미디어 경쟁력 강화 흐름 지속될 것"-한투
CJ ENM,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미디어 경쟁력 강화 흐름 지속될 것"-한투
  • 설동협
  • 승인 2019.01.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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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CJ EN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매출 1조1456억원, 영업익 8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9만5000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35.9%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미디어 부문은 광고 매출 증가와 콘텐츠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외형과 이익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 "최고 광고단가는 전년 동기와 같지만 요일별로 보면 평균 광고단가는 높아졌고, 음악 부문도 '워너원', '아이즈원' 등이 앨범을 내고 활동한 만큼 수익 호전이 예상된다"며 "다만, 영화 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영화 손실 규모는 줄어 작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CJ ENM은 작년 7월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의 역량을 결합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에코라이츠' 인수 등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사와의 제휴 및 인수 추진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국내외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증가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