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선봬
신한은행,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선봬
  • 김현경
  • 승인 2019.01.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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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한국계 은행 최초로 디지털 혁신상품 '디지털 팩토링 론(DFL)'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지화 경영을 가속화해 지난해 말 리테일 여신 1억달러를 달성한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이번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로 인도 내 네트워크 열세 극복 및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한 외국계 은행 선두자리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지털 팩토링 론'은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일반적 운전자금지원 상품이다. 고객확인부터 대출실행과 상환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현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 운용을 위해 인도기업 마인드솔루션(MYND Solution)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앞으로 기업 상거래 결제 금융 등 다양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팩토링 론'을 통해 지점 소재지 외 지역까지 기반고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서류절차 생략으로 업무원가 절감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리스크 감소 효과가 전망된다.
 
인도정부도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플랫폼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2년 내 인도 팩토링 시장 규모가 5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신한은행 측은 내다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팩토링 론' 상품 출시 후 5영업일만에 취급액 기준 1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말 취급액 기준 1억달러 이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DFL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우량 구매기업 및 판매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을 통한 중장기적 기반고객 확대 전략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