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MS 서피스 라인업 총 출동…미래 업무 환경 바꾼다
[현장] 한국MS 서피스 라인업 총 출동…미래 업무 환경 바꾼다
  • 설동협
  • 승인 2019.01.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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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국내에 서피스 신제품을 내놓았다. MS가 노트북과 태블릿의 연동을 통해 이제는 미래 업무 환경을 더욱 스마트하게 바꿀 솔루션을 공개한 것이다.

MS는 1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서피스 라인업을 대표할 신제품 '서피스 프로6'와 '서피스 랩탑2'를 공개, 서피스 라인업의 제품들을 활용한 미래 업무 환경 형태에 대해 소개했다.
 


◆ 서피스 프로6·서피스 랩탑2…성능 더욱 강력해져
 
이번 신제품들은 기존 서피스 라인업 제품과 디자인은 동일하다. 다만, 두 제품은 모두 최신 8 세대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크게 향상된 성능과 더불어 다양한 편의성을 고려했다.

MS에 따르면 서피스 프로6는 제품 측면에 자석 형식으로 붙일 수 있도록 만든 펜, 제품을 강력하게 지탱하는 '완전 마찰식'이라고 불리는 힌지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무게는 최대 780g정도로, 휴대성을 극대화 시켰다.

서피스 랩탑2는 기존 랩탑 모델 형태를 유지했다. 이 제품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서피스 전용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랩탑임에도 태블릿처럼 터치를 할 수 있고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의 경우도 사용 시간을 14시간30분 가량으로 더욱 늘렸고, 디스플레이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MS는 이번 신제품부터 '일반용'과 '업무용'으로 제품 버젼을 나눴다.

일반용은 '윈도우 10 홈(Home)'을 탑재해 전작에 비해 30만~40만원 가량이 저렴하며, 업무용은 '윈도우 10 프로(pro)'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더욱 효율적인 디지털 역량을 발휘하도록 했다.

◆ 데스크탑의 한계를 넘어…MS, 서피스 라인업 통해 '스마트 플레이스' 만들어

MS는 이번 신제품을 필두로 기존 서피스 라인업 제품들을 통해 미래 업무 환경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각 서피스 디바이스들의 연동성을 높이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더해 '스마트 플레이스(Smart Place)'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MS는 서피스가 스마트 플레이스 환경에서 어떤식으로 활용되는지 현장을 통해 재현해냈다. 서피스 고, 서피스 프로, 서피스 랩탑을 통한 회의 환경은 인상적이다. 문서 및 자료 등을 보내고 받고 할 필요 없이 실시간 공유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각 디바이스들은 서로 무선 연결을 통해 연동되며, 이를 통해 떨어져 있는 상대와도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서피스 제품에서 작성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연동된 다른 서피스 제품들에게 공유가 되며, '액션택'이라는 스크린빔 디바이스를 통해 모든 서피스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자료들을 띄울 수도 있다.

MS는 이를 통해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 업무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조용대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스 상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이를 정리한다거나, 혹은 원격 회의를 통해 협업 상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피스 디바이스의 최종 목표"라며 "업무자의 디지털 역량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가 선보인 스마트 플레이스가 아직까지 실생활에서 흔한 환경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번 서피스 라인업 보완을 통해 MS가 향후 실생활에서 업무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