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키움
“SK하이닉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키움
  • 김수향
  • 승인 2019.0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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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키움증권은 9일 SK하이닉에 대해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0%, 21%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서버 고객들의 주문 감소와 글로벌 스마트폰의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주요 제품인 디램과 낸드플래시의 비트 그로스(Bit Growth)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에 주목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선행하는 '북미 재고순환 지표(미국 ISM제조업 신규 주문 - 재고지수)'가 사이클 저점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 고객사의 구매 심리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의 영업 환경은 '원유 가격 급락'과 '높은 원/달러 환율' 등으로 인해 이미 우호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방위적 수요 감소 영향이 SK하이닉스의 1Q19 실적에 대거 반영되고, 해당 시기에 글로벌 테크(Tech)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의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지만,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