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17살 때부터 조재범 코치로부터 상습적 성폭력 당했다" 충격...'협박과 무차별적인 폭행까지'
심석희 "17살 때부터 조재범 코치로부터 상습적 성폭력 당했다" 충격...'협박과 무차별적인 폭행까지'
  • 이수민
  • 승인 2019.0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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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심석희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SBS는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달 17일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추가적인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강제 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고,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힌 지난 2014년은 심석희가 만 17살인 고등학교 2학년 때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이때부터 2018 평창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수원지법 형사 4부(부장판사 문성관) 심리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심석희는 피해자 신분으로 출석했고 당시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어린 시절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후 변론에서 조재범 전 코치는 "1심 선고를 받은 뒤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