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실상 '파업 대비'로 전환…"파업해도 전 영업점 정상 운영"
KB국민은행, 사실상 '파업 대비'로 전환…"파업해도 전 영업점 정상 운영"
  • 김현경
  • 승인 2019.01.07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총파업을 하루 앞둔 노조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총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일부 영업점의 정상 운영이 어려운 경우 지역별 거점점포를 운영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국민은행에 따르면 총파업 하루를 앞둔 이날 오전부터 노사간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2일부터 매일 노조와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협상 파행으로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도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파업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플랜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8일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며, 일부 영업점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 지역별로 거점점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 등 비대면 채널은 파업에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ATM기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8일 예고된 총파업 이전에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KB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는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