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쇼크] 인공지능과 로봇, 그 차이는
[알파고 쇼크] 인공지능과 로봇, 그 차이는
  • 승인 2016.03.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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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왓슨 ㅣ 출처=유튜브
 
[비즈트리뷴] 인공지능과 로봇. 인공지능이 주목받으면서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도 증폭하고있다.

이들의 용어 차이는 무엇일까.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을 혼동하지만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 로봇은 하드웨어다.

전자는 전자과학, 후자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의 산물인 것이다.

하지만 지능형 로봇(Intelligent robot)이 신성장동력으로 대두함에 따라 두 분야는 점차 분리할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을 적용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규칙’을 활용하는 것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컴퓨터에 심는다.

어떤 복잡한 문제가 발생해도 규칙에 부합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 방법은 적용 분야가 바뀔 때마다 매번 수많은 다른 규칙을 심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구현 방식은 ‘학습’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앞서 언급한 머신 러닝인데, 컴퓨터로하여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학습하게 해서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왔을 때 이 데이터의 결과를 예측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 지능형 로봇 페퍼 ㅣ 출처=BBC
 
빅데이터와 결합하면 이를 분석하고 가공해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거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에 학습 능력을 부여해 스스로 인지·판단·예측·실행 능력을 키우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규칙을 통한 방법보다 활용 범위가 훨씬 넓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