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용어 차이는 무엇일까.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을 혼동하지만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 로봇은 하드웨어다.
전자는 전자과학, 후자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의 산물인 것이다.
하지만 지능형 로봇(Intelligent robot)이 신성장동력으로 대두함에 따라 두 분야는 점차 분리할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을 적용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규칙’을 활용하는 것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컴퓨터에 심는다.
어떤 복잡한 문제가 발생해도 규칙에 부합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 방법은 적용 분야가 바뀔 때마다 매번 수많은 다른 규칙을 심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구현 방식은 ‘학습’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앞서 언급한 머신 러닝인데, 컴퓨터로하여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학습하게 해서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왔을 때 이 데이터의 결과를 예측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머신러닝은 컴퓨터에 학습 능력을 부여해 스스로 인지·판단·예측·실행 능력을 키우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규칙을 통한 방법보다 활용 범위가 훨씬 넓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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