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코스피 1%대 상승 유지...미국발 훈풍 영향
[오후시황] 코스피 1%대 상승 유지...미국발 훈풍 영향
  • 어예진
  • 승인 2019.0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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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 한 이후 1%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7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2033.2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000억원 넘게 나홀로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6억원, 120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3.39%), 종이/목재(3.09%), 전기/전자(2.95%), 증권(2.91%), 섬유/의복(2.21%) 상승률 상위에 올라있다. 이와 반대로 은행이 2.78%,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통신, 유통, 등이 1% 미만으로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2.94%), LG화학(3.78%), NAVER(4.78%) 등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NAVER의 경우, 증권사 인수 추진설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네이버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름세다. 7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 669.8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225억원, 29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만 536억원 가량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다. 기타제조(3.20%), 비금속(3.01%), 오락문화(2.27%)가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와 종이/목재, 디지털콘텐츠, 운송, 금융 등이 1%대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교차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각각 0.4%, 0.56%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CJ ENM(2.77%)과 포스코켐텍(3.77%), 펄어비스(3.07%), 스튜디오드래곤(5.18%)가 상승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과 고용 호조에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3.29%, 4.26%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도 3.4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금리 정책 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환호를 받았다.

미국 12월 고용지표 호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농업 신규고용이 31만2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보다 17만6000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와 함께 중국 관련 불확실성 완화도 한 몫하며 글로벌 위험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준율 100bp 인하를 발표했고, 중국 상무부가 7일부터 8일 사이 미국 실무 협 상단이 중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진행 할 것임을 밝히며 대외 불확실성 완화시켰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연초 부진으로 상반기 최저점(Rock Bottom) 1950p를 통과하고 있다”며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고 단기 상승 잠재력이 충분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미국·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분위기 반전을 예상한다”며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셧다운 해소 여부를 체크하면서, 낙폭과대 가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 중심의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