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쇼크]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개념은
[알파고 쇼크]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개념은
  • 승인 2016.03.11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머신러닝 ㅣ출처=컴퓨터월드
 
 
[알파고 쇼크]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용어의 의미는 무엇일까. 

11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인간과 유사하게 사고하는 컴퓨터 지능을 일컫는 포괄적 개념이다.

그 하위개념이 머신러닝이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데이터를 통해 검퓨터를 학습시키거나,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정확도, 속도,응용 범위 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딥러닝(Deep learning)은 무엇일까.

사실 딥러닝 기술 자체는 최근에 발표된 것이 아니다.

이미 1943년 미국 일리노이 의대 정신과 부교수였던 워렌 맥컬록에 의해 인간의 뇌 구조와 유사한 인공 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알고리즘이 최초로 등장했고 1980년대에는 입력 계층(Input Layer)과 출력 계층(Output Layer) 사이에 복수의 은닉 계층(Hidden Layer)이 존재하는 심층 신경망(Deep NeuralNetwork) 이론이 등장했다.

이 심층 신경망이론이 지금의 딥러닝이라 할 수 있다.

딥러닝은 복잡한 비선형 관계로부터 특징을 추출하여 모델링하는 데에 탁월하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간의 구조 및 관계를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체계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머신러닝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 딥 러닝 ㅣ 출처=포브스
 
단지 지금까지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컴퓨팅 기술이 미흡해서 학습 과정에 너무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고, 충분한 학습을 진행할 만큼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 뿐이다.

김종대 연구원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달로 각종 포털과 SNS에서의 방대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데이터에 대한 축적, 분석까지 가능해지면서 딥러닝의 구현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인공지능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