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벤처기업 대상 200억원 규모 '복합대출상품' 출시
산업은행, 벤처기업 대상 200억원 규모 '복합대출상품' 출시
  • 김현경
  • 승인 2019.01.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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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은 벤처기업 지원강화를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육성 지원을 위해 전통 대출상품과 투자상품을 결합한 '벤처 스케일업(Venture Scale-up) 복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은행권 대출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해 유망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상품이다.
 
운용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지원한도는 업체당 20억원 이내다. 지원대상은 벤처중소기업 중 최근 1년 이내 지분투자를 받았으며 후속투자 유치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이 상품을 통해 벤처기업은 창업초기 투자자금 유치에 따른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유동성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금융지원 중 일부에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통한 지분투자 방식을 혼합해 기업은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고, 금융기관은 기업의 미래가치에 따라 이자수익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높은 리스크를 고려해 취급 초기에는 제한적 규모로 운용한다. 향후 운용실적 등에 따라 상품구조 및 운용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벤처 스케일업 복합대출'과 같은 금융 신상품을 적극 공급해 국책은행으로서 적극적인 리스크 분담 및 성장가치 공유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